![]() (재)전남테크노파크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국제 해양·항공전시회(LIMA 25)’에 전남 친환경 HDPE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사업자들이 우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남TP 제공 |
올해 17회째를 맞는 LIMA25는 25개국·5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해양·항공분야 전시회다.
전남TP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벤처부와 전남도(목포·여수·영암)의 지원을 받는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FRP 어선을 대체할 수 있는 HDPE를 이용한 친환경 어선을 개발중이다. 이번 행사 참가는 HDPE선박시장 확대를 위한 동남아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구사업자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그린선박기술은 HDPE 선박설계기업이다. 말레이시아 현지 HDPE 보트 생산기업인 ‘V&W Defence’와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한 6미터급 보트와 HDPE 판재를 이용한 15m급 해양경비정의 축소 모형을 전시했다. 12m급 소방정, 10m급 해군출동정, 8m급 세관정 등도 선보였다.
배이산업㈜은 HDPE 선박의 설계 및 제조사로 자체 개발한 6미터급 RHB600모델을 선보였고 한국에서 HDPE 재질로 레저 선박과 구조정, 경비정 등 특수목적선을 제조할 수 있음을 관람객과 정부기관에 소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중부 사령부 DATO‘ MOHD SOFI BIN MD LEPI장군이 지난 21일 전시장을 방문해 HDPE 친환경 선박을 살펴보고 한국-말레이시아 기업간의 공동 개발을 통한 향후 친환경 HDPE 특수목적선과 목선을 대체할 수 있는 사업 확대·보급 노력을 당부했다.
오익현 전남TP 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전남 친환경 HDPE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소형 선박산업의 기술중심 해외사업화 모델이 구축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한 HDPE 선박관련 중소기업의 국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