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 벌써 덥네"…유통업계 여름 마케팅 본격 가동
경제

"5월인데 벌써 덥네"…유통업계 여름 마케팅 본격 가동

지역 백화점, 여름 침구·의류 선봬
이마트, 상반기 최대 냉방 가전 행사

롯데백화점 광주점 8층 홈패션 브랜드 ‘피터리드’ 매장에서 직원이 오스트리아산 말총 100%로 제작된 침구류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더워진 날씨를 맞아 유통업계가 여름철 소비자를 겨냥한 프로모션에 본격 돌입했다.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생필품, 가전, 식품 등 광범위한 상품군을 대상으로 행사가 펼쳐진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8층 홈패션 브랜드 ‘피터리드’ 매장에서 오스트리아산 말총 100%로 제작된 침구류를 선보인다.

말총 제품은 소재 자체의 탁월한 통기성으로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말총 베개 및 토퍼, 방석 등 품목별 20~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광주신세계는 여름 휴가철 필수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첫 아이템은 따가운 자외선을 막아주는 밀짚모자가 선정됐다.

본관 3층에 위치한 모자 전문 브랜드 ‘헬렌카민스키’에서 열대식물 야자잎으로 뽑은 섬유 ‘라피아’를 사용해 견고하지만 가볍고 시원한 밀짚모자 제품을 준비했다.

수공예로 만들어져 장인 한 명이 제품 한 개를 완성하기까지 3일이 소요되는 ‘비앙카 12’, ‘에린’ 등이 대표 제품이다.

광주신세계 본관 3층 ‘헬렌카민스키’ 매장에서 고객에게 밀짚모자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이마트는 상반기 최대 규모 냉방가전 행사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다. 지난해 폭염과 가을 늦더위를 경험하며 올 여름은 미리 대비하려는 얼리버드 수요가 나타나자 통상 6월에 하는 대규모 행사를 앞당긴 것이다.

오는 29일까지 삼성·LG 에어컨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카드 결제 시 벽걸이에어컨 전 품목 할인과 더불어 신세계상품권 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제휴카드로 50만원 결제 시 10개월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도 행사 대상이다. 신일 BLDC 리모컨형 선풍기(SIF-E1403BL)를 정가 대비 3만원 할인하고 카프·폴리나 휴대용·탁상용 선풍기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 가전 PB(자체브랜드)인 일렉트로맨 선풍기 3종은 일반 브랜드 선풍기 대비 15~25%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수박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꿀맛 수박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를 예상해 2개월 전부터 산지와 협의해 10만통의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

5~9㎏ 미만 수박은 22~25일 행사 카드 결제시 50% 할인한다. 당도가 12브릭스로 높은 ‘WM12수박’과 아삭한 ‘블랙위너 수박’, AI가 엄선한 ‘AI 선별 수박’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기간 내내 7,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여름철 기력 보강을 위한 킹크랩과 손질 민물장어·완도 활 전복은 각각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30%씩 싸게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냉면·비빔면·대용량 스포츠음료·커피·아이스크림은 1+1, 2+1 혜택 등이 제공된다.

쿠팡은 오는 25일까지 ‘쿠팡수입 여름 준비 세일’을 진행중이다. 한발 앞서 계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올여름 새롭게 출시된 글로벌 브랜드 신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포트메리온 미네랄즈 컬렉션, 마이디어 드럼 세탁기, 아이팔콘 스마트 TV, 스탠리 카페 투 고 머그, 투칸 물놀이 튜브 등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는 상품들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여름 먹거리와 계절 가전, 휴가용 완구, 생활용품 등 폭넓게 구성됐다.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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