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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GIST APRI 산하 미래우주국방융합연구본부 주최로 열렸으며, GIST 교수진과 연구진을 비롯해 군·산업계·학계·연구기관·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국방 과학기술의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주현 민군협력진흥원장이 ‘민군기술협력사업 활용 방안과 소요창출형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김 원장은 민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이전 및 상용화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민군협력의 현실적 과제, 공동연구 추진 전략, 기술이전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참석자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GIST는 현재 연간 약 100억원 규모의 국방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며, APRI를 중심으로 방위산업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전자전 기술 △고기능성 고출력 레이저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군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등 총 4개 분야다.
GIST는 이들 분야에서 방위사업청 지정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수행 중인 대표 과제로는 △미래 첨단레이저 기술 개발 △우주 위협 대응용 방어 레이저 시스템 △통신·GPS 음영 지역에서도 작동 가능한 초소형 지능형 드론 개발 등이 있으며, 이들은 민군 겸용 가능성이 높아 산업 전반으로의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GIST는 국방 및 우주 분야 연구 확대를 위해 조직은 물론 제도적 기반까지 폭넓게 정비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기존 고등광기술연구소를 ‘고등광기술연구원’으로 승격하고, 산하에 ‘미래우주국방융합연구본부’를 신설함으로써 우주·국방안보 분야 핵심 전략과제의 기획 및 수행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축했다.
내년 ‘민군 융합 공동연구단’ 설립과 함께 ‘우주·국방 광기술 특화 대학원 과정’을 통해 매년 석·박사급 전문인재 20명을 양성함으로써 실증 중심의 핵심기술 개발과 민군협력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도경 APRI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국가안보를 위한 과학기술의 책임과 역할을 GIST가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부 연구자 간 융합연구는 물론 외부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킹이 더욱 활발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IST는 APRI 미래우주국방융합연구본부를 중심으로 국방 R&D를 선도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반도체·미래 자동차·항공우주 등 국가 전략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기술 주권 수호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