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KDN이 최근 화순군 도곡면 인근에서 2025년 상반기 중대재해 대비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한전KDN 제공 |
이날 훈련은 한전KDN에서 전국 사업소에서 시행 중인 배전자동화 개폐기 제어함의 유지보수 작업 중 발생이 가능한 복합 재난(감전·추락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제 현장과 동일한 상황을 구현함으로써 추락사고 발생 순간의 초동대응부터 보고·이송, 대응 지휘 체계 가동과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검증했다.
중대재해 종합 상황을 진두지휘할 신속대응팀을 구성하는 본사와 사고 현장의 감독하고 보존하는 사업소 직원 외에도 사고 상황에 연계된 소방서와 경찰서, 지방 노동청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실감을 높였다. 훈련을 마친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대응 매뉴얼 및 조직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송민우 안전일터관리원 이사는 “중대재해법은 사망사고뿐 아니라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경우를 포괄적으로 지칭함으로써 현장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법”이라며 “사고 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중대재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의 조기 대응도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보다 세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중대재해 예방은 철저한 사전 대비가 바탕이 돼야 한다. 훈련을 통해 단지 절차를 익히는 것이 아닌 책임질 수 있는 생명 보호 실천을 약속해야 한다”면서 “현장 매뉴얼·움직이는 조직·정확한 판단으로 지휘하는 리더십이 하나로 작동될 때 비로소 재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전KDN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정기적 대응훈련 확대 △위험군 현장 데이터 기반 사전 관리 강화 △ICT 안전솔루션 고도화 등을 통해 ‘선제적 중대재해 예방 체계’ 구축을 ESG경영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해 안전 경영의 기업문화를 확산·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