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나의 힘!…투표 참여 물결 만들어 달라”
정치

“투표는 나의 힘!…투표 참여 물결 만들어 달라”

김영록 전남지사, 1인 피켓 홍보
강기정 광주시장 등도 적극 나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28일 오전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 및 차량들을 향해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1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제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광주·전남에서 자치단체장과 정치인들의 투표 참여 독려가 이어졌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오전 순천시 조례사거리에서 ‘투표는 나의 힘! 꼭 투표합시다!’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한 표 한 표가 향후 5년간의 국정 방향을 결정하고, 우리의 삶과 자녀들의 미래를 좌우하게 된다”며 “도민 모두 하나 돼 투표 참여의 물결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6월 3일 투표일까지 도청 앞, 목포 만남의 폭포 사거리, 나주 혁신도시 등에서 출근길 투표 참여 1인 피켓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92.5%라는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을 목표로 내세운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날 관내 투표소를 일제 점검하며, 장애인 등 투표 취약층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강 시장은 이날 저녁 대학 축제가 열리는 조선대를 찾아 축사를 통해 젊은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치 있는 짧은 영상을 잇따라 올리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의 가치는, 향후 5년간 정부 추정 예산을 고려하면 유권자 1명당 무려 7,625만 원이나 된다”며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으로 투표에 적극 동참해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투표하기 용이한 사전투표일에 꼭 참여하고, 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분은 6월 3일 본투표에도 반드시 참여해달라”며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이웃과 조율해 투표 시간을 확보하고, 처음 투표하는 생애 첫 유권자들도 이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하길 바란다”고 담화문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선대위는 이날 자체 제작한 ‘투표 참여’ 스티커를 소속 선거운동원 차량에 부착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스티커는 자발적으로 1,000원씩 모아 제작했고, 앞서 광주 지역 법인 택시 3,000여대에도 택시업계 협조를 받아 스티커를 부착한 바 있다.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도 각자 SNS를 통해 자신의 지역구 내 사전투표소 위치를 안내하며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정근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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