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광융합무역촉진단, 1750만 달러 계약 성과
자치공동체

북구 광융합무역촉진단, 1750만 달러 계약 성과

하노이·방콕서 해외판로 개척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광주 북구가 지역 광융합산업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과 태국에 파견한 ‘광융합무역촉진단’이 총 1,7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8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와 지역 기업 관계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무역촉진단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6박 8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을 방문해 현지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수출상담회, 현장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광융합무역촉진단’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 기반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는 광통신, 광의료, AI 기반 광융합기술 등 3개 분야 12개 기업이 참가했다.

북구는 스마트도시와 스마트팜 확산으로 광융합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을 대상으로 참여 기업의 산업 분야와 수요 바이어 유형 등을 사전 분석해 맞춤형 매칭을 진행했다.

현지 일정에서는 △기관·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방문 △현지 공공기관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됐다.

특히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기업인 트로닉스와 아이오라이트의 스마트도시 실증 구축 참여 지원과 4차 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태국 기업인 ‘서미트’의 투자를 받아 합작법인을 설립한 북구 소재 기업 ‘아이오솔루션’의 현지 공장을 방문해 해외 진출 기업의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촉진단의 주요성과는 △680만 달러 규모의 실계약 체결 △1,07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약정계약 △370만 달러 규모의 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 등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광융합무역촉진단은 경쟁력 있는 북구 소재 기업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사업”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기업이 활약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2023년 광융합무역촉진단을 필리핀과 베트남에 파견해 934만 달러를, 지난해 상반기에는 미국 LA와 샌디에이고 등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 최환준 기자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