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시행한 의료돌봄 통합정책이 정부로부터 성공사례로 평가받으면서 전국 지자체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28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최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료돌봄 통합지원 정책포럼’에서 지난 5년간 서구가 추진한 사람 중심의 스마트돌봄 정책의 성과를 발표했다.

서구는 어르신들이 평생 살아온 집에서 의료와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재택의료센터를 개소했다. 또한 의료진들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돌봄정보센터를 설치해 24시간 안부확인 및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등을 24시간 인공지능 기반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고령자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에서 5년간 의료·돌봄 통합지원 선도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은 정책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의료비 절감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서구 관계자는 “서구는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 조직을 구성해 복지, 간호, 행정 등 다양한 영역의 공무원들이 함께 일하면서 협업 모델을 만들었다”며 “서구의 축적된 경험과 사례가 전국 지자체별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과 자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2026년까지 전국 지자체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