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이 가뭄에 대비한 공업용수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2024년도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대응한다.

영상강유역환경청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물환경 조성, 지역별 맞춤형 환경관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복지 실현을 위한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오는 2025년부터 하루 약 20만톤의 생·공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수·광양 산단의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해 올해 말까지 ‘광양만권 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30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다.

안전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순천 동천, 장성 황룡강 등 4개 하천에 대해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하천 13개소 549㎞는 홍수기 전 취약지구 재정비, 지역협의체를 통한 위헙정보 공유, 준설 등을 통해 예방한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 추진한 친환경 축제문화 확산 지원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도와 협력해 전남도 22개 시·군별 대표 축제에 대해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지원, 매화축제의 경우 전년 대비 약 30%(14톤)의 폐기물이 감축된 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영산강환경청은 2025년부터 국비 지원을 확대, 다중이용시설 등에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어 기존의 점검·적발 위주의 사업장 환경관리를 환경법령 반복위반 사항 교육 등을 통한 기업의 자율적 환경관리 역량 강화로 전환한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민의 안전과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지역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복지를 실현하겠다”면서 “지자체, 산업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