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기간 전남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영광경찰서는 흉기로 지인을 찔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5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영광군 영광읍 터미널 인근 노상에서 평소 안면이 있던 B씨(64)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위를 지나던 시민들의 신고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에 대해 평소 원한이 있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3시 55분께 화순군 이서면의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는 마주 오던 차량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사고로 가해 차량 운전자 C씨(79)가 숨졌고, 상대 차량 운전자 D씨(52)와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E씨(48)는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급커브 구간에서 가해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4일 오전 7시 7분께 순천시 순천교도소 내 작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교도소 내 인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작업장에 있던 집기와 상품 등이 불에 타 소방 추산 9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0명과 장비 9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6분여 만인 오전 7시 27분께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