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을 벗어나기 위해 도주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서부경찰서는 7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5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상무대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시고 주행 중 상무대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을 발견하자 차를 돌려 도망쳤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은 순찰차의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들은 다치지는 않았으며, A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