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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진도 앞바다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갈라짐 현상을 중심으로 예술, 체험, 미식, 가족 콘텐츠가 조화롭게 구성됐다.
축제의 백미는 바다를 캔버스로 삼은 야외 미술 전시 ‘진도아트비치’다. 총 1㎞ 구간에 걸쳐 설치된 21점의 조형물과 미디어 아트는 낮과 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A구간에 설치된 ‘2025 푸른뱀’ 조형물은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징 조형물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전설 속 ‘보물섬’으로 꾸며진 모도에서는 사진 포토랠리, 지역 특산 도시락 ‘도시락 모도’, 전통 판소리 ‘모도소리’, 마을 주민이 직접 차려주는 ‘모도밥상’ 등 체험 이 진행된다. 달 밝은 밤을 배경으로 한 ‘슈퍼문 인증샷 이벤트’는 인스타그램 세대를 위한 감성 포인트다.
진도의 맛을 담은 ‘레드로드’에서는 홍주 칵테일과 하이볼, 진도 특산물로 만든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가계해수욕장 앞 유채꽃밭 ‘캠크닉존’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돗자리 위에 도시락을 펼치는 야외 식사 체험도 가능하다. 예약 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