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29일 개막
전남서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29일 개막

진도군이 주최하는 제45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고군면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새길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진도 앞바다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갈라짐 현상을 중심으로 예술, 체험, 미식, 가족 콘텐츠가 조화롭게 구성됐다.

축제의 백미는 바다를 캔버스로 삼은 야외 미술 전시 ‘진도아트비치’다. 총 1㎞ 구간에 걸쳐 설치된 21점의 조형물과 미디어 아트는 낮과 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A구간에 설치된 ‘2025 푸른뱀’ 조형물은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징 조형물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전설 속 ‘보물섬’으로 꾸며진 모도에서는 사진 포토랠리, 지역 특산 도시락 ‘도시락 모도’, 전통 판소리 ‘모도소리’, 마을 주민이 직접 차려주는 ‘모도밥상’ 등 체험 이 진행된다. 달 밝은 밤을 배경으로 한 ‘슈퍼문 인증샷 이벤트’는 인스타그램 세대를 위한 감성 포인트다.

진도의 맛을 담은 ‘레드로드’에서는 홍주 칵테일과 하이볼, 진도 특산물로 만든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가계해수욕장 앞 유채꽃밭 ‘캠크닉존’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돗자리 위에 도시락을 펼치는 야외 식사 체험도 가능하다. 예약 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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