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울림축제 24~25일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고영열. 광주문화재단 제공

2025무등울림축제가 24~25일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광주시 동구 의재로 222)에서 열린다.

올해 무등울림축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 그리고 광주와 일본 북해도의 오랜 교류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 주제다.

24일 오후 2시부터 너덜마당 야외무대에서 개막공연 ‘꽃바람 따라’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피아노 병창’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고영열, 서도민요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표현하고 있는 예결밴드, 국악방송 진행자이자 ‘우쿨렐레 판소리’ 장르를 개척해가는 황애리가 무대에 선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연계행사 토요상설공연으로 문명자 광주시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가 ‘가야금병창 다섯마당’ 무대를 선보인다. 수궁가, 적벽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다섯마당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가야금병창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25일 오전 11시에는 ㈔대한무용협회 광주시지회의 제20회 빛고을 청소년 춤축제가 열린다.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광주 무용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공연이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광주에서 활동하는 국악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국악인 김산옥과 가야금병창 임재현이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

오후 3시 폐막행사는 북해도 전통예술단 拍子(란뵤시)의 무대다. 일본의 전통 북 연주와 타테(연극이나 영화에서 난투하는 장면에 사용되는 동작)를 기초로 한 무용연극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일본 전통 북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사자길들이기 대작전 △물레를 돌려라(도예체험) △전통의 풍류를 즐겨보세(전통주체험)가 사전예약 및 일부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운림동 일대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국윤미술관, 우제길미술관, 드영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의재미술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전통문화관까지 행사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4개 이상 받으면 미니 손풍기를 선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