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인스타그램 캡처 |
22일 광주FC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25년 5월 21일, FIFA로부터 연대기여금 미납과 관련된 모든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이에 따라 해당 사안으로 인해 부과됐던 모든 징계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고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광주에 부과됐던 징계는 지난 2023년 아사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연대기여금과 벌금 미납에 따른 것으로 지난 12월 FIFA로부터 선수 영입 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징계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광주는 최근 모든 미납금과 벌금을 납부하고 행정 조치를 완료했다.
구단은 “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성실히 소명해 본 사항을 신속히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도 같은날 “FIFA로부터 광주 등록 금지 징계와 관련해 21일 ‘절차 종료’ 공문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무자격 선수’들을 출전시킨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축구협회는 이와 관련해 “FIFA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FIFA의 방침을 전달받는 대로 그것에 맞게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 파기 및 규정 미준수’ 또는 ‘광주FC 편들기’라는 일부 언론과 구단의 비판에 대해서 협회는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리그와 대회의 안정화’라는 가치가 ‘관용 없는 규정 준수’에 앞선다는 심사숙고 끝에 내려진 결정에 대한 비난 여론을 협회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협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FIFA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FIFA의 답변과는 별개로 협회 자체적으로도 이와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내외부 관계자와의 업무 추진 매뉴얼 재확립, FIFA 시스템과 연동한 이적 및 징계시의 다양한 모니터링 방법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