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 등 광주 도시문제, AI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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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등 광주 도시문제, AI로 푼다

내달까지 기술개발 업체 모집

AI집적단지 조감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광주지역의 교통, 환경, 안전, 사회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문제 해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6일 “‘2025년 도시문제 해결형 AI 솔루션 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 삶과 밀접한 지역 현안을 AI 기술로 해결하고, 현장 실증과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총 4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억원 내외로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AI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치구나 수요기관 등과의 컨소시엄 형태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단, 광주 외 지역의 기업은 사업 협약 전까지 본사를 광주로 이전하거나 지사·지점을 설치해야 한다.

사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이며, 선정된 기업은 광주 내 실증공간을 확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해야 한다.

사업 주요 과제로는 △교통량 예측 AI 시스템 △노후시설 위험 탐지 시스템 △고독사 방지를 위한 라이프로그 관제 서비스 △AI 기반 관광객 행동 데이터 분석 시스템 △AI 기반 맞춤형 일자리 매칭 플랫폼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홈페이지 또는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AI 기술 개발을 넘어,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실증하고 적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AI 기업의 시장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이자, 광주가 AI 실증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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