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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교육청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그러나 단순 홍보만으로는 지역 고3 학생 유권자 6,442명이 실제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 달 4일에는 본 선거 직후 전국 고3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평가가 실시된다”며 “이번 모의고사는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하는 시험으로, 수능 준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고등학교는 선거 당일에도 등교 후 모의고사 대비 교육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돼 학생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저해할 우려가 크다”며 “상당수 학교가 오전 8시 30분까지 등교시간을 정한 상황에서 사전투표 참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우려했다.
시민모임은 “선거는 민주주의를 가장 생생하게 체험하는 교육이며, 학생이 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이다”며 “학생 유권자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시간과 여건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