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광주FC 토마스가 볼을 다루고 있다. /광주FC 제공 |
광주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광주는서울이랜드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광주는 지난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에서 1-0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8강 진출을 이뤘다.
이날 허율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서울 이랜드와의 FA컵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허율은 적극적인 압박과 함께 연계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박한빈의 감각적인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또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이으뜸도 부상에서 복귀, 교체투입으로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이으뜸의 복귀는 팀의 세트피스와 공격 루트에 큰 힘을 불어 넣어줄 전망이다.
이로써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광주는 약 1달만의 승리와 함께 로테이션으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는 물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까지 모두 이뤄냈다. 광주는 FA컵 승리를 발판 삼아 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번 상대 수원FC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주포 라스를 비롯해 이승우, 무릴로, 이광혁, 윤빛가람으로 이어지는 화력 라인을 갖추고 있다. 중원과 수비에는 박주호와 이용, 최보경 등 베테랑 선수들이 팀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광주는 수원FC를 상대로 역대 전적 15승 4무 6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수원FC와의 첫 맞대결이었던 5라운드 홈경기에서도 2-0 승리를 기록하는 등 천적의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최근 수원FC는 3연패와 함께 10실점으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가 강한 전방 압박과 함께 찬스를 득점으로 이어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최근 7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이겼다. 기분 전환도 됐고 정규리그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며 “부상에서 돌아온 이으뜸과 토마스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하던 대로 하다보면 선수들이 성장하고 컨디션도 올라오면서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수원FC전이 5월 원정 3연전의 마지막 일정인 만큼 광주FC가 기세를 이어 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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