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국내 최장 연륙 인도교를 건설해 지역의 새로운 거점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남양 우도 연륙 인도교는 남양면 우도 섬마을과 육지를 잇는 바닷길 1.32㎞의 국내 최장 연륙 인도교다. 주민 의견수렴과 각종 검토용역·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2022년 7월 착공, 1년8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총 사업비 72억원이 투입됐다.

남양 우도 연륙 인도교는 ‘희망과 행운을 불러온다’는 의미로 난간과 바닥에는 무지개색을 칠해 우도 바다의 경관과 아름다움을 더했으며, 교량명을 ‘우도 레인보우교’로 명칭했다.

이번 레인보우교 준공으로 섬마을 주민들이 응급 상황 시에도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우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군민과 관광객들이 바다 한가운데를 걸으며 아름다운 일몰을 구경할 수 있어 향후 고흥군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최근 남양면 우도 연륙 인도교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새로운 희망을 상징하는 우도 레인보우교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우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중산 일몰과 어우러져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