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은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신규 사업과제 연구기획을 위해 ‘아이디어 발굴 연구회’를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2024 서남권 디자인사업화 기반구축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연구회는 업종간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및 시장 동향 등을 분석하고,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올해 광주·제주 등 지역 디자인 전문기업과 제조기업 현장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12개 협업팀, 43명이 연구회 참여 신청을 마쳤다. 지난해 연구회 4개팀, 15명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지역 기업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주요 연구 과제는 ▲기술과 미래 라이프 스타일 융합 가전 디자인 개발(디에이치글로벌-디자인바이 등) ▲미래형 스마트홈(낫씽디자인그룹-감성) ▲사용자 경험 중심의 IoT 융복합제품(제주천지-고은 등) ▲AI기반 디자인 및 인쇄 산업의 상생전략 연구(빌리언즈-디자인맑음 등) 등이다.

12개 연구팀은 각각 킥오프 회의에 이어 5월까지 중소기업, 디자인기업, 전문가 등이 모여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목표 시장 및 기술 조사분석,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 구체화 등을 진행한다.

디자인진흥원은 연구회 운영을 통해 미래 상품·서비스 아이디어 50건 이상 발굴을 목표로 운영을 이어간다. 연구회 참여팀에게는 소정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우수 연구팀은 해외 연수도 지원한다. 또, 연구회를 통해 발굴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콘셉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이번 연구회는 디자인전문회사의 연구역량 강화,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과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업종간 협업 연구회가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