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광주시자치경찰위원회와 봄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시행한 결과,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광주경찰은 지난 2월 19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했다.

등·하굣길 안전확보를 위해 중점 관리 초등학교 27개교를 선정해 교통경찰관을 집중배치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하교 시간대 학교 주변에서 음주운전 단속 활동을 5차례 실시해 음주운전 3건을 적발했다.

교통법규 위반 행위로는 1,711건(전년 대비 22.9% 증가)을 적발했고, 어린이 통학버스 위반 사항 20건(전년 대비 900% 증가)을 단속했다.

또한 경찰·교육청·지자체·공단 등 유관 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150대를 실태 점검해 24건에 대해 계도 조치했다.

어린이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선 학교·지자체·녹색어머니회 등과 합동으로 캠페인, 교육·홍보 등을 273회 실시하며 어린이 안전 문화 확산에 노력했다.

아울러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어린이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10개소를 설치 완료했다.

경찰은 또 어린이 보행자 안전확보를 위해 노란색 횡단보도 19개소, 보·차도 구분 2개소, 대각선 횡단보도 15개소 등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확보를 위해 등·하굣길 교통경찰 활동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 홍보,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어린이가 안전한 광주,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