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문학상 본상과 신인상 수상작이 결정됐다.

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기성작가의 단행본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본상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본상 후보작 12권을 심사했다.

그 결과 김해자 시집 ‘니들의 시간’이 올해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5·18문학상 신인상은 2월 12일부터 3월 11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시 770편, 소설 89편, 아동문학 동화 70편, 동시 130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작은 5·18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위촉한 분야별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쳤다.

도형주 ‘기역 니은 디귿 리을’(시), 박록삼‘조금만 기다려요’(소설) , 이정란 ‘그림 동전’(아동문학)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시 부문 300만원, 소설 부문 500만원, 아동문학 부문 300만원), 계간 문학들 수록의 기회가 주어진다. 아동문학 부문 수상작은 계간지 어린이와 문학에도 수록된다.

심사위원회 관계자는 “본상 수상작은 리얼리즘 시의 취약점을 돌파하고 새로운 바탕을 만드는 강력한 전환점”이라며 “5·18정신의 미래 전승을 위해 작품의 주제와 서사가 가진 확장성에 무게를 두고 심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