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5세 이상 개인택시 ‘AI 감지 시스템’ 내달 도입 - 전남매일
광주 65세 이상 개인택시 ‘AI 감지 시스템’ 내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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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65세 이상 개인택시 ‘AI 감지 시스템’ 내달 도입

운전 습관 개선 유도 사고 예방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6개월간 광주 지역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실시간 AI 감지 시스템을 활용한 집중 관리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광주·전남 지역 택시 업종의 사망 사고가 급증한 데 따른 긴급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개인택시의 경우 2023년 사망 사고가 없었으나 지난해 6건으로 늘어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고령 운전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 관리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공단은 실시간 AI 감지 시스템을 활용한 개인택시 집중 관리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광주경찰청, 광주개인택시조합, ITMT와 지난 21일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합동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사업의 핵심은 공단이 민간 기업의 첨단 기술인 ‘실시간 AI 감지 시스템’을 광주시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차량에 도입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과속, 급정지 등 운전자들의 위험 운전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표출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내부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위험 운전 행동 횟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종합 점수를 확인함으로써 스스로 운전 습관을 개선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량 외부에 설치된 BSD(후측방 감지) 카메라는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위험 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시범 사업은 5월 한 달간 AI 영상 분석 장비를 장착한 후 별도의 피드백 없이 운전 습관을 분석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기간을 거쳐,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재업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장은 “고령 운전자와 개인택시 사고 감소 대책으로 AI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고 발생 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한 택시 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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