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휴게소 안내판. 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제공 |
광주전남본부는 그동안 저작권 문제로 정적이 흘렀던 휴게소를 개선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음악을 작곡하고, 표절 여부까지 점검한 후 총 70곡을 제작했다.
특히 이번 AI 음악 도입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감성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AI 음악은 운전자의 졸음 예방과 피로 완화를 넘어 ‘보성 녹차’, ‘곡성 장미’, ‘함평 나비’와 같은 휴게소의 특성을 가사에 담아 지역 관광을 홍보하는 등 공공의 목적도 담고 있다.
광주전남본부는 앞으로도 AI 음악을 활용한 ‘청렴송’, ‘리스펙송’, ‘교통안전 캠페인송’ 등을 추가 제작해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시도는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고객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