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으로 수천만 송이 장미꽃 보러 오세요"
전남동부

"곡성으로 수천만 송이 장미꽃 보러 오세요"

장미축제 25일까지 기차마을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오는 25일까지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다. 곡성군 제공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지난 16일 개막했다.

18일 곡성군에 따르면 축제는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데이로즈(All Day Rose)’를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다.

축제는 낮과 밤 모두 장미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개막식은 지역 예술단체 5개 팀과 생활개선회, 전문 공연단 등 200여명이 참여한 ‘올데이로즈 퍼레이드’로 시작,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축하 공연에서는 곡성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고, 세계합창대회 챔피언이자 국내 최초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뮤지컬 ‘로시난테’를 재해석한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곡성장미공원은 1004종의 세계 장미가 만개를 앞두고 있으며, 개막일 기준 장미 개화율은 35% 수준이다.

축제 관계자는 “7만5,000㎡에 달하는 공원에는 이미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 있고, 며칠 내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한국관광공사 공모로 제작된 공식 캐릭터 ‘로지 프렌즈’를 처음 선보였다.

캐릭터를 활용한 ‘로지야 어딨니’ 이벤트와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벤트 참여자는 장미공원 곳곳에 숨어 있는 로지를 찾고, 인생 네컷 무료 촬영 기회도 누릴 수 있다.

45개 팀 8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민 공연 ‘곡성풍류’를 비롯해 새마을회, 생활개선회, 청년회의소, 축협, 농협 등이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더하고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올해 장미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도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곡성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고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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