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K리그 최초 ‘관중 분석 A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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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K리그 최초 ‘관중 분석 AI’ 도입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

광주FC가 K리그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중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K리그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중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FC는 지난 5일 열린 김천상무와의 홈경기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 주요 공간에 AI 기반 영상 분석 카메라를 설치하고,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을 시작했다.

K리그 구단 중 관중 분석을 위한 AI 시스템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스포츠 전체로는 kt 위즈에 이어 두 번째다. 경기력 분석에 국한됐던 기존 AI 활용 범위를 CRM 마케팅을 위한 AI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광주는 이 시스템을 통해 과학적·정략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 중이다. 향후 △스폰서십 가시성 향상 △팬 분석 기반 매출 증대 △안전관리 강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테스트 운영 중이며 추후에는 QR코드를 활용해 MD샵, 입장 게이트, 화장실 등 혼잡 구역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팬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관람 경험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AI 기반 시스템은 단순한 경기장 운영 기술을 넘어, 팬 중심의 구단 운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AI를 접목한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및 수익모델 다각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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