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가 K리그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중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광주FC 제공 |
광주FC는 지난 5일 열린 김천상무와의 홈경기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 주요 공간에 AI 기반 영상 분석 카메라를 설치하고,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을 시작했다.
K리그 구단 중 관중 분석을 위한 AI 시스템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스포츠 전체로는 kt 위즈에 이어 두 번째다. 경기력 분석에 국한됐던 기존 AI 활용 범위를 CRM 마케팅을 위한 AI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광주는 이 시스템을 통해 과학적·정략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 중이다. 향후 △스폰서십 가시성 향상 △팬 분석 기반 매출 증대 △안전관리 강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테스트 운영 중이며 추후에는 QR코드를 활용해 MD샵, 입장 게이트, 화장실 등 혼잡 구역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팬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관람 경험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AI 기반 시스템은 단순한 경기장 운영 기술을 넘어, 팬 중심의 구단 운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AI를 접목한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및 수익모델 다각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