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홍은혜 |
홍은혜는 리스트 스페셜 연주가로 명성이 나 있는 엔리코 파체와 만나 그 영향으로 2017년부터 서로 다른 프로그램으로만 구성된 다수의 리스트 독주회를 통해 ‘작은 리스트’라는 평을 얻고 있다.
화려한 테크닉으로 섬세하게 음악을 풀어내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는 4세때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예원학교, 서울예고,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그 후 독일 에센으로 건너가 고 펠릭스 미카엘 다이히만 교수의 지도 아래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적 해석법을 이어받았으며 에센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트렌토 국립 음악원에서 피아노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이탈리아 로비고 국립 음악원에서 전액장학금을 받으며 실내악을 공부했다.
그는 일찍이 한국에서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특히 2년에 걸쳐 한국피아노학회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고 우수 신인 연주자로 발탁됐다.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도 입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음악적 멘토인 줄리어드 음대 교수를 역임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옥사나 야블론스카야와 함께 스페인에 머무르며 대담한 그만의 음악적인 스타일을 전수받았다.
현재 유럽과 미국 그리고 한국에서 솔로와 실내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란츠 리스트에게의 헌정’이라는 프로그램 아래 2022년에는 리스트 베르디 전곡 작품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11번째 프로젝트를, 또한 ‘베토벤 그리고 리스트’ 라는 부제목으로 리스트가 그려낸 베토벤의 작품세계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사랑, 프란츠 리스트’ 라는 부제목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슈베르트-리스트 S558/4 ‘마왕’, 슈베르트-리스트 S561 ‘겨울나그네’중 밤 인사, 보리수, 폭풍우 치는 아침, 마음에서, 베를리오즈-리스트 S470 ‘환상교향곡’중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 5악장 마녀들의 밤의 향연과 꿈, 리스트 S525 죽음의 무도를 연주한다. /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