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공정하고 신뢰받는 청렴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청렴특별정책팀을 신설하는 등 불공정 행위 근절에 나섰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불공정한 행위 엄중 조치 및 신고 안내’ 공문을 각급 기관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특혜 제공, 향응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더욱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며 “각급 기관 교직원들은 청탁금지법 등 위반 사항 발견 시 주저 없이 클린신고센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중·하위권에 머물던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3년 2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지난해에는 3등급을 받았다.

올해 청렴도 상위권 재도약을 위해 청렴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청렴특별정책팀을 신설, 부서별로 분산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청렴 정책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부패유발 요인 사전 제거, 부패 취약분야 집중 개선, 상시 모니터링, 이행 사항 점검 등을 통해 청렴 정책 실행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청렴 TF(15명)를 구성,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근원적 문제점을 파악한다. 기관 특성을 고려한 개선 과제, 청렴 콘텐츠를 개발해 소관 부서에서 원활하게 청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약 상대자, 교직원 등과 직접 소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관행과 불편, 부당 사항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