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무원 48% “생성형 AI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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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무원 48% “생성형 AI 쓴다”

보고서 작성 70%

‘보도자료 초안 작성 AI(인공지능) 대변인’. 광주시 제공
광주시 공무원 절반가량이 업무 수행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시청 공무원 2,479명을 대상으로‘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7%가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AI 활용자 중 63.5%는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한 무료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었다. 28.5%는 광주시가 지원하는 계정을, 8%는 개인적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서비스는 챗 지피티(GPT)로,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활용 목적은 보고서 작성(70.8%), 데이터 분석(9.6%), 디자인(1.1%) 순이었다.

생성형 AI를 아직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용 경험 부족’(64.7%)과 ‘필요성 미인식’(31.9%)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하반기에 실습 중심의 업무 활용 교육과 전문가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부서와 개인을 대상으로 60개 계정에 대해 디지털 신기술 구독료를 하반기에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박혜미 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 직원이 디지털 전환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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