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 전경 |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7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가 마지막인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총 81개교가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고 이중 25개교(18개)가 선정됐다.
광주·전남에서는 전남대(단독),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초광역 통합)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남대는 이근배 총장이 직접 글로컬대학 추진위원장을 맡아 ‘인공지능이 살리는 문화인문, 문화인문이 키우는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적 슬로건 아래 대학 전체가 참여하는 AI 융합 및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혁신기획서를 마련했다. AI 중심 도시이자 문화수도 광주의 특성을 활용해 △전 학문분야 AI 융합교육 △GIST-KENTECH와의 협력을 통한 AI 글로벌 탑티어 연구 기반 구축 △AI 융합 글로벌 허브 추진 전략 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대는 오는 8월까지 혁신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마련해 본지정 평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조선대는 광주시와 지역사회,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실현 가능한 혁신 전략을 구체화하며 기획서를 마련했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웰에이징 특화 전략’을 중심으로 △바이오메디(Bio-Medi) △에이지테크(Age-Tech) △라이프케어(Life-Care) 등 3대 특성화 체계를 구축하고, 실증 기반 교육혁신과 연구인프라 고도화를 제시했다.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탄소중립 스마트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의 기반산업을 살리는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 UCC 혁신모델로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목포해양대와 한국해양대는 해양산업계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컬 해양인력 육성을 위한 ‘1국 1해양대’ 혁신모델을 제시했다.
다만 광주대-호남대(연합), 광주여대, 송원대 등은 이번 예비지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근배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과 RISE 사업 선정을 통해 전남대가 지역 발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남대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8월 본지정 신청 후 9월 최종적으로 10개 이내 대학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