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최아영(왼쪽 첫 번째)이 2025 월드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선수권대회 BC2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
최아영은 지난 19일부터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5 월드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선수권대회에서 BC2(상지사용) 여자 개인전 은메달과 BC1&BC2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최아영은 개인전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홍콩에 2-6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단체전에서는 서민규·정성준과 함께 팀을 이뤄 3인조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아영은 중학교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보치아를 시작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고 2024년 광주로 이적한 후 만 35세의 나이에 생애 첫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 선수로는 BC1 노영진, BC3 강선희에 이어 세 번째 국가대표 선발 사례다.
김서현 광주시장애인체육회 보치아 전문지도자는 “광주장애인체육회의 꾸준한 지원과 안정적인 훈련환경이 최아영 선수를 국가대표로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첫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 국내외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첫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최아영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인 만큼, 최아영 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치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