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국가 “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 수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저명한 교수인 조앤 윌리엄스가 놀라서 한 말이다. 급격한 출생률 감소는 지금까지 다양하게…

이지담 시인이 시집 ‘바위를 뚫고 자란 나무는 흔들려서 좋았다’(문학들)를 출간했다. 시인은 첫 시집 ‘고전적인 저녁’에서부터 일상의 경험을 구체적인 언어로 노래하면서 존재론적 탐구를 지속해왔다. 이번 시집에서…

30년 넘게 공직에서 근무한 법조인이 충무공 이순신의 인생 여정을 되새기며 공직자 상을 제시한 저서를 출간했다. 제44대 검찰총장과 제61대 법무부 차관을 지낸 김오수 변호사는 최근 ‘공직자 충무공-이순신의 삶으로…

◇트럼프 2.0 북·중·일·러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경제, 정치적으로 미국과 가장 밀접한 한국의 특수성과 경제는 어렵고 정치는 분열된 최근 국내 상황 때문에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은 높았다. 트럼프의…

2015년 11월 강원도 춘천의 어느 한 중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학부모는 고사장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교문을 통과하려는 그를 고사장 입구를 지키던 시험 감독관이 제지했다. 수험표를 보여주고나서…

바다, 섬, 그리움 그리고 어머니를 주제로 노래한다. 오지 않을 존재들을 기다리고, 유년의 한때를 회상하며, 세상의 모든 연약한 이들을 호명하는 시가 독자의 마음에서 철썩인다. 이주빈 시인의 첫 시집이자 어른의시…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2017년 3월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선언으로 대통령 탄핵이 확정됐다. 연인원 1,700만명이 모인 촛불집회의 민의를 반영한 결과였다. 그로부터 7…

◇나쁜 권력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탄핵이 ‘뉴노멀’인 시대다.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의 입에서 탄핵이 흔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이러한 탄핵의 일상화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목격되는 현상이다…

조선시대 호남 의병의 활약을 재조명하는 역사서가 발간됐다. 구례문화원이 펴낸 ‘다시 쓰는 구례 석주관 전투’으로, 석주관성을 중심으로 정유재란 당시 목숨을 걸고 벌인 구례 사람들의 항일 투장사를 담고 있다. 총…

‘영산강을 따라 걷는다/갈 곳을 잃은 사람에게/강물은 길이 되고/동반자가 된다/강의 마음으로/낯선 길 따라 걸으며/때 묻은 시간 헹구고/헛된 욕심 흘려보내고 나니/원한도 미움도 물거품 되고/발걸음 바람처럼 가벼워진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부친인 소설가 한승원 작가의 대표작‘아제아제 바라아제’ 재개정판이 출간됐다. 출판사 문이당이 개정판을 내놓은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초월적인 이상의 세계를 좇는 진성과 파계하고…

◇반계수록 1 = 조선 후기 실학의 비조로 불리는 반계 유형원의 대표작이다. ‘반계수록’의 원문 권1~8을 묶은 현대어 번역본 반계수록은 반계 선생의 대표작인 동시에 조선 후기를 찬란히 수놓았던 실학사상의 원천으로…

“시인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고희에 접어들었네요. 혼란한 시대, 물들지 않은 참다운 길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2001년 ‘나는 상처를 사랑했네’이후 23년만에 신간 ‘물염의 …

천고마비 계절 가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낸 계간 문학춘추 가을호가 세상에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세대의 문인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가을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연륜과 사유가 깊은 고령 문…

◇궁극의 아이 1·2부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작 장용민의 궁극의 아이 1·2부 가 트릴로지로 돌아왔다. 궁극의 아이 1부 에서는 9·11테러, 이집트의 역사 등 실제 역사적 사건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