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청 신비(20)가 남자 73㎏급 용상에서 한국주니어타이기록, 합계에서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수립했다.

신비는 11일 강원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2020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및 제17회 전국춘계대학생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40㎏, 용상 178㎏, 합계 318㎏을 들어올렸다.

용상은 종전 한국주니어기록과 같은 기록을 세우면서 타이기록을 세웠고 합계에서 남자 78㎏급 주니어 기록 317㎏을 1㎏ 넘어섰다.

신비는 인상 1위, 용상 3위, 합계에서 3위를 기록하며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동생인 고흥고 신록(3년)이 최근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남자 61㎏급 용상(158㎏)과 합계(283㎏)에서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이날 형인 신비가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형제 역사’가 잇따라 한국주니어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실력을 과시했다.

보성군청 김영준(29)은 일반부 남자 61㎏급 용상에서 140㎏을 들어올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일반부 여자 59㎏급에 출전한 보성군청 서지원(19)은 인상 75㎏, 용상 95㎏, 합계 170㎏으로 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

일반부 여자 49㎏급에서는 광주와 전남선수들이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다.

광주시청 문정선(21)이 인상 68㎏ 2위, 용상 93㎏ 1위, 합계 161㎏ 2위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차지했으며 완도군청 김은영(23)이 인상 74㎏ 1위, 용상 92㎏ 2위, 합계 166㎏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여자 49㎏급에서 한국체대 이한별(20·한국체대)이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이한별은 인상 77㎏, 용상 97㎏, 합계 174㎏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한국주니어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학부는 이한별 홀로 참가해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