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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순천시금고 유치' 사활
1금고 NH농협은행으로 재지정 예상
2금고 광주은행·하나은행 경쟁 치열

2020. 10.13. 17:42:02

순천시금고 유치를 놓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 시중은행이 수성할지, 지방은행이 탈환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순천시는 오는 12월 31일 자로 만료되는 시금고 지정을 위해 지난 9월 16일 순천시금고 지정 계획 공고를 냈다. 유치 제안서는 10월 12일부터 10월14일까지 받으며, 제안 심의 및 선정은 10월 22일이다. 약정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03년 말까지 3년이다.

현재 순천시금고는 1금고에 NH농협은행, 2금고는 하나은행이 맡고 있다.

올해 순천시 예산 규모(1회 추경)는 일반회계 1조1,363억원, 공기업특별회계 1,479억원, 기타특별회계 215억 원 등 1조3,000억원대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기타특별회계 및 기금을, 2금고는 공기업특별회계 등을 맡게 된다. 지난달 21일 열린 사전 설명회에는 NH농협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등 모두 4개 은행이 참석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NH농협은행이 1금고를 또다시 맡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 속에 2금고 자리를 놓고 하나은행과 광주은행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은행

광주은행이 6조원대 광주광역시 1금고와 함께 전남도 2금고 수성에 이어 순천시 2금고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광주은행은 순천 6개 지점을 포함해 광주전남에 119개의 최다 영업점망 구축을 통해 지역민의 접근성이 가장 좋고 지방은행이 금고지기가 되면 공공자금을 역외로 유출시키지 않고 순천지역 기업 및 시민에게 집중시킴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순천법조타운지점을 신설하기도 했다.

또한 광주은행은 순천시에 ‘코로나19’ 위기극복 신규대출 지원 416건 174억 원, 서민금융지원 487건 68억 원, 순천시 소상공인자금 이차보전대출 181건 51억 원, 순천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대출 10건 24억 원을 금융지원했다.

이 밖에 광주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점도 제시했다.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에도 앞장섰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 기술보증기금에 5억 원 출연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했다. 이 외에도 광주은행은 시중은행의 일시적인 협력사업비와는 비교되지 않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도 순천시 2금고 지기 경쟁에 서 반드시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5년이후 꾸준히 순천시 2금금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신대푸르니 어린이집 신축에 3억원을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2013년부터 매월1회 사랑의 빵 봉사, 김장김치 나눔행사, 행복상자 기부 등 지역사회 어려운계층 돕기와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올해까지 순천대학교에 1억6000만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했다

특히 순천시의 투명한 세정을 위한 e세출시스템을 구축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19 와 수해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지속적인 특별출연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정민식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장은 “순천시 지역의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나눔과 봉사로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안부가 지난해 3월 금고지정 평가기준을 개선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협력사업비 배점이 4점으로 2점으로 축소되고 금리 배점은 기존 15점에서 18점으로 높였다. 더불어 금고 입찰에 참여한 금융기관의 순위와 총점을 공개하기로 했다. 출사표를 던진 은행들은 저마다 행안부의 금고지정 평가기준 개선안에 따라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순천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일부 기준을 변경했으며 특정 은행에 대한 특혜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역 금융권의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 지자체의 금고 운영은 향토은행이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시중은행도 향토은행에 맞서 공을 들여온 만큼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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