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
문화
스포츠
기획
특집
오피니언
스포츠
KIA타이거즈
광주FC

윌리엄스 KIA 감독 “보완할 점 많지만 긍정적인 시즌이었다”
<2020시즌 결산 인터뷰>
풀시즌 경험 부상 공백 메우려는 노력 긍정적
10월초 부진 아쉬워…방향성 맞는 첫발 딛어
내년 구상 시작 2군·신인 6일부터 훈련 돌입

2020. 11.01. 02:05:31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4-3 승리를 거두며 73승71패(승률 0.507)로 2020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KIA는 하위권이라는 예상 전력을 뒤엎고 중반까지 중위권 싸움을 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받아든 성적표는 6위. 5위 경쟁을 하던 KIA는 시즌 막판 동력을 잃으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고 2021시즌을 기약했다.

윌리엄스 KIA 감독은 31일 NC전에 앞서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커셔스 옵티미즘(cautious optimism)’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조심스러우면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시즌이었다며 내년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했고 동시에 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좋아진 점도 있고 얻은 점도 있는 한해였다”면서 “우리가 목표했던 곳까지 가려면 아직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남아있고, 그것들을 보완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처음 풀시즌을 소화한 선수들에게는 많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면서 “시즌 초반 투수들이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는데 내년에는 꾸준히 한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부상이 유난히 많은 해이긴 했지만 부상 공백을 메우려고 최선을 다한 것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파워있는 강타자들의 존재감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와 터커, 나지완이 풀시즌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최원준의 경우 판타스틱한 시즌을 보냈다”면서 “전체적인 팀 스피드와 수비에서 좋아질 부분이 있다. 안 좋은 부분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고 방향성에 맞는 첫발을 내디뎠다고 본다. 비시즌에 더 자세히 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이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박찬호를 예로 들었다. 박찬호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큰 선수이며 이미 비시즌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본인으로서 아쉬운 시즌이 될 수 있지만 실망한 만큼 더 좋아지고 싶은 욕심이 많아졌을 것이라고 윌리엄스 감독은 설명했다.

나지완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이 올해처럼 수비를 하면서 풀타임을 할 것이라고 예상 안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꾸준한 모습과 함께 리더십도 보여줬다”고 말한 뒤 “일 년 내내 건강했다. 그런 점이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좋았던 시기와 안 좋았던 시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졌던 원정경기와 홈경기를 거론했다. 당시 6위였던 KIA는 키움에 3연승을 거둬 분위기를 탔고 순위도 5위로 한 계단 올라섰으나 두산에 3연패를 당했다. 이후 홈 6연전에서도 2승 4패로 부진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고척에서 키움과 좋은 경기를 했고 홈으로 돌아와서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했는데 다른 방향으로 전환시키지 못했다. 반면 우리와 경쟁했던 KT는 뜨거워졌다. 우리는 그 이후 쫓아갈 힘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브룩스가 떠난 것도 영향이 있었지만 그런 한가지 이유를 대고 싶지 않다. 우리가 꾸준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했다”고 돌아봤다.

개인적인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는 “정상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기는 했지만 새로운 문화를 배운다는 게 재미있는 일인 것 같다.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잘 받아들여 줬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KIA 선수들은 마무리훈련에 앞서 휴식 기간을 갖는다. 1군 선수들은 2주 가량 휴식을 취한 뒤 광주에서 훈련할 예정이고 2군 선수들과 신인들은 6일부터 함평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1일 단 하루만 쉬겠다고 밝혔다. 2일부터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과정을 시작한다고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내년에 캠프를 한국에서 할 가능성이 커서 준비할 게 많다. 장소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서 내년 시즌 구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즈음 미국으로 출국해 1월 초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는 윌리엄스 감독은 위더마이어 수석코치의 경우 미국으로 가지 않고 광주에 머문다는 일정도 귀띔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동안 경기를 하는 게 휴식이었던 것 같다. 시즌을 바쁘게 보냈지만 비시즌이 더 중요하다.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시즌도 볼 것이다. 우리 팀이 내년에 이겨야 할 팀이라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최진화 기자


#2020110101000008900000011#

실시간 HOT 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정치

사람들

경제

사회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