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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대표선물 '농·수·축산물 세트' 잘 나가네
청탁금지법 상한액 상향 한우·과일 수요 늘어
광주신세계, 지역상품 전년대비 30% 물량 확대
롯데 광주점, 지역특산물·로컬푸드 신선식품 인기

2021. 01.26. 18:04:13

26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을 찾은 고객들이 지하 1층 식품관에서 과일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명절 대표 선물품목인 농수축수산물이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올해 설 명절도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자 지역 유통업계도 10만~20만원 이상 선물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광주지역 4개 이마트에 따르면 이들 매장이 설 선물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12월1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32일 동안 설 선물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김영란법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프리미엄 한우·과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광주 이마트 설 선물 가운데 20만원 이상 매출은 1년 전보다 67% 증가했다. 금액대별로 보면 ▲5만~10만원 미만 135% ▲20만원 이상 67% ▲5만원 미만 62% ▲10만~20만원 미만 11% 순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광주지역 이마트 설 선물세트 인기 순위는 통조림→조미료→커피→와인→홍·인삼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요를 고려해 프리미엄 선물세트 종류와 물량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26만원인 ‘피코크 한우냉장 1호세트(3㎏)’를 작년 설보다 30%가량 늘린 4,500개를 준비했다.

한우 선물세트 중 가장 비싼 ‘피코크 횡성축협한우1++등급 구이 1호(3㎏·65만원)’도 준비 물량을 15% 가까이 늘렸다.

광주신세계도 지난 25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하면서 지역 상품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해 마련했다. 지난해 설보다 3배 늘린 물량이다.

광주신세계는 ‘현지 바이어’ 제도를 도입, 신선식품 상품을 지역제품들로 구성했다. 장성, 나주, 장흥, 함평, 완도지역 생산자와 직접 거래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강진, 장흥, 해남 지역의 우수 한우 제품은 산지 알뜰 3호(12만원), 산지 알뜰 4호(17만원) 등이 있다. 영광에서 가공한 법성포 참굴비 프리미엄 2호(20만원), 법성포 참굴비 6호(20만원)과 장흥 육포, 담양한과, 강진, 장흥 버섯 세트 등 지역 제품들을 선보인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흘 동안 1층 매장에서 ‘전남도 농수특산물 기프트 직거래 상생장터’를 운영한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20여개 업체가 내놓는 상품을 직거래로 만날 수 있다.

또 ‘남도 기프트 베스트 10선’도 선보인다. 남도 산지에서 직접 키운 남도한우, 참조기, 나주 배와 한라봉, 장성 대봉 곶감, 완도 전복 등을 선별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역 특산물을 보강한 설 선물세트를 다음 달 10일까지 지하 1층 프리미엄 푸드에비뉴 식품관에서 판매한다.

비대면 명절이 예상되면서 선물 물량을 상품군별로 10~30% 늘렸다. 정부가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면서 한우와 생선, 과일 물량이 각 20% 확대됐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농부’ 이름을 내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로컬푸드 전문관을 수탁 운영하는 화순 도곡농협은 정순이 농가에서 재배되는 한라봉과 김일례 농가에서 재배되는 레드향, 윤인석 농가 친환경 더덕을 마련했다.

광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치 전문매장 ‘해담촌’은 전라도 김치 3종세트를 내놓았다.

영광 법성포 황제굴비 세트와 특선굴비 세트, 함평 천지한우 프리미엄 세트, 흑산도 홍어 세트, 목포 먹갈치, 자연산 홍합 등이 시세 기준가로 판매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 명절에도 신선 식품을 소량으로 나눠 받을 수 있는 ‘선물 구독권’ 판매도 운영한다. 선물을 받는 이는 한우는 4회, 과일과 수산은 2회로 나눠 받을 수 있다.

나연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 지역 대표 먹거리와 특산품으로 마음을 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비자 요구에 맞춰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배송과 상품 품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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