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남 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이 지원된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는 28일 정광호(신안2)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안은 도서지역 여객선 이용자에 대한 운임 지원금, 수혜대상 및 지원 기준을 정해 관광객에게도 여객선 운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금 부담주체와 재원, 여객선사와의 업무협약, 부당지급 사례에 의한 지원금 환수 등 사후 관리와 이용객 확대를 위한 내용도 담겼다.

조례가 제정되면 접근이 어려웠던 전남의 섬에 대한 가치가 증진되고, 관광자원 개발,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원은“조례를 통해 외부 관광객들이 쉽게 찾지 못했던 전남의 아름다운 섬들을 좀 더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도서지역의 관광자원들을 더욱 개선·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긴 항로로 어렵게 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재방문까지 이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