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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친환경선박산업 메카로 새단장
남항서 전기선박 등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전기 추진 선박 오는 12월 진수식 사업 속도

2021. 09.23. 16:30:58

목포시가 친환경선박산업으로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해가고 있다.

기후 위기로 일컬어질 정도로 심각한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산업 각 분야에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선박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처럼 전기선박이 해법으로 떠올랐다. 전기 선박은 100% 전기만을 사용해 기존 디젤 엔진과 다르게 미세먼지, 매연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기존 LNG에 무탄소연료인 수소나 암모니아를 혼합한 친환경 연료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전세계적이어서 전세계 조선·해운시장은 유류선박에서 친환경선박 체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전세계 시장 규모가 270조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친환경선박은 유망한 산업으로 한국은 목포 남항을 신산업의 터전으로 낙점했다.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해권은 1,100여척의 중소형 선박이 운항 중이며, 특히 국내 연안여객선 운항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전기선박을 연구·개발·실증하는데 최적지로서의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기 추진 선박 및 이동형 전원 공급시스템 개발사업(450억원),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496억원) 등 2개의 공모사업이 목포에서 추진 중이다.

특히 전기 추진 선박은 오는 12월 목포 앞바다에서 진수식을 가질 예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은 상태다.

친환경선박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금까지는 없었던 산업 생태계를 창조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지난 7월 정부와 전남도를 비롯해 목포대와 목포해양대 등 대학,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3개 연구기관, 한국선급 등 2개 공공기관, 26개 조선·기자재·해운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앞으로 남항 부지 3만2,500㎡에 친환경선박산업과 관련된 각종 인프라가 들어설 계획으로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3년 초에는 연구·시험·인증 등을 위한 모든 물적 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다.

인프라 조성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선박해양분야 유일의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친환경연료추진연구본부’가 설립돼 연구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석·박사 학위과정(그린모빌리티 전공)이 본격적으로 운영돼 2024년에는 1기 졸업생이 목포에서 배출된다.

이처럼 친환경선박산업 전반을 집적하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4만 9,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조 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친환경선박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대단히 큰 분야로 목포의 확실한 미래먹거리가 될 것이다”며 “친환경선박산업이 목포 경제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목포=박승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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