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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행보 본궤도 진입…역벤션 탈출 주목
이 전 대표 지원 미지수…용광로 캠프 실현 관심
젊은층 지지율 제고 과제…정권 재창출 가치 공유 절실

2021. 10.25. 18:36: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회동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전남매일=강병운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종료 후 2주 만에 회동하면서 본선행보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진정한 원팀 실현과 역벤션 탈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선 후유증과 대장동 의혹으로 인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되면서 여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권 심판론이 과반을 넘기며 정부여당의 발등에 불이 떨어 졌다.

이 후보는 25일 경기도지사직을 사퇴 하면서 대권행보를 본격화했다. 지난 24일 14일 만에 이 전 대표와 만나 상임고문을 맡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함께 하기로 한 뒤 하루 만이다.

이 후보는 이날 “(도지사로서) 맡긴 일을 마지막 까지 다하지 못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고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캠프 상임고문 맡기로 한 데 대한 원팀 구상’에 대해서는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잘 되겠지요”라고 답했다.

이어 26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후보 자격으로 청와대 상춘제에서 회동하며 대권 행보를 가사화 한다. 아울러 이달 말 또는 11월 초 선거대책본부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문제는 초읽기에 들어간 선거대책 본부 출범과 향후 대선행보 과정에서 진정한 원팀을 통한 용광로 캠프가 실현될지 여부다. 진정한 용광로 캠프가 되기 위해서는 이 후보 측의 희생과 배려가 필요하다. 선대위 구성시 이 전 대표 측에 몸담았던 핵심 의원들과 실무자 들을 과감히 기용하는 배려가 요구된다.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책보다 더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화학적 결합의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인사에서 배려와 희생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이 전 대표 역시 정권 재창출이라는 가치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며 열성 지지자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손을 잡았지만 이 전 대표의 적극적인 지원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는 평가라는 우려도 불식시켜야 한다.

먼저 이 전 대표가 상임 선대본부장 또는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최상이다. 하지만 상임고문을 맡으면서 외관상으로는 선대본부와 일정 부분 거리를 두는 것으로 읽힐 수도 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은 하되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 전 대표 측 열성 지지자들의 무효표 논란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종로 찻집 회동에서는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이 후보 사퇴 구호를 외쳤다. 또 양측 지지자 간에 삿대질·욕설을 섞인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곳곳 에서 일촉즉발의 양상이 빚어졌다. 화학적 결합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 후보의 젊은층 지지율을 이끌어 내는 것도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20-30대 젊은층 지지율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국민의힘 주자들이 젊은층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부분이다.

정치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 후보가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됐지만 경선후유증과 대장동 의혹에 휩싸여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하면서 원팀을 가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원팀 용광로 선대위가 출범하기 위해서는 상호간에 이해와 배려, 정권재창출에 대한 진정한 가치 공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서울=강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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