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조혜원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14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20-25 17-25)으로 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승 22패 승점 5점에 머무르며 17연패가 됐고 현대건설은 22승 1패 승점 65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엘리자벳이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은 힘든 경기를 펼쳤다.

15-25로 1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이한비, 지민경 등 주축선수들의 공격이 살아나며 20-22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3세트도 17-25로 패배. 이한비가 12득점(공격성공률 36.4%)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1위 현대건설의 벽은 높았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갑자기 바뀐 포지션에 당황스러웠을 텐데 전체적으로 잘한 것 같다”며 “역전할 수 있는 기회에서 서브미스가 나서 아쉽다. 작전타임 때도 고비를 넘기는 연습을 (선수들에게)하라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8일 오후 7시 페퍼스타디움에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