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
문화
스포츠
기획
특집
오피니언
정치
자치
경제
사회

"전 대행사-교회 간 재협상을"
주택조합, 불공정 협약 규탄

2022. 08.18. 18:32:03

광주 광산구의 한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사업부지 한 가운데 위치한 교회와 이전 대행사가 체결한 협약이 불공정하다며 재협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18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산구 송정리버파크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하산동에 위치한 동곡중앙교회 앞에서 ‘재협약 촉구 시위를 벌이겠다’며 집회 신고했다. 해당 지역주택사업은 하산동에 494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387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다.

조합 측은 “해당 사업의 이전 업무대행사가 토지 확보만을 위해 조합원들은 알지도 못하게 교회와 체결한 협약서는 무효”라며 협약내역 변경을 촉구하고 있다.

전 업무대행사가 지난 2020년 교회 측과 체결한 협약은 조합이 소유한 1,554㎡의 토지를 교회에 주고 지상 3층 620여㎡ 규모의 새 교회를 신축해주는 한편 교회는 사업지 중앙에 있는 1,537㎡의 토지를 조합에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교회 건축과 관련된 설계·감리·건설업체 선정, 비용 산정은 교회가 결정하며 건설 관련 모든 비용, 인테리어 비용, 내부 기자재 비용, 각종 세금 등도 모두 조합 측이 부담하는 식이다.

해당 조합은 올해 3월 허위 계약서 작성 등 비리 의혹이 불거진 업무대행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기존 조합 임원을 해임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협약 체결 사실을 인지했다.

조합 측은 “창립총회 안건, 의결 등에서 교회와의 협약내용이 전혀 상정되지 않아 조합원들은 협약이 있었는지도 몰랐다”며 “전 업무대행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나서야 인지한 계약 내용은 교회 신축의 모든 책임과 비용을 조합이 지는 그야말로 노예계약이었다. 전 업무대행사는 오로지 본인들의 용역 수수료 조기지급을 위해 이같은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 대행사 측은 “여러 차례 조정을 거쳐 교회 측과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현재 조합 측이 집회에서 말하는 불공정 계약이 아닌 정상적인 계약이었다”고 주장했다.


/김혜린 기자

정치

사람들

경제

사회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