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원선필(28·PV), 강경민(26·CB), 서아루(26·LW), 송혜수(23·LB)가 태극마크를 달고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천남동체육관과 서울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10개국이 참가하며 2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토너먼트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킴 라스무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광주도시공사 4인방을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류은희(헝가리 교리), 이미경, 강은혜 (이상 부산시설공단), 오사라, 김소라(이상 경남개발공사), 정진희, 송지영, 조수연 (이상 서울시청), 박새영, 김윤지, 김보은, 강은서(이상 삼척시청), 신은주(인천시청), 정지인(한국체대)이 나선다.

대표팀은 지난달 말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22일 인천으로 이동해 대회 개막을 준비했고 이번 아시아선수권을 통해 2023년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한국은 호주, 인도, 우즈베키스탄, 이란과 함께 A조에 속해 24일 오후 6시 호주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인도(25일), 우즈베키스탄(28일), 이란(30일)을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이번 대회 상위 5개팀에게는 내년 11월 열리는 제26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의 출전티켓이 주어진다.

198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핸드볼은 대회 초대챔피언과 함께 8연패를 기록했다. 이후 제14회 대회부터 현재까지 5연패를 이어가는 등 총 15회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여자핸드볼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