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보고 전시회는 (재)전라남도문화재단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2022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프로그램의 종료와 더불어 개최하는 전시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7개월간 34명의 여수시민과 여수미술관 교육 강사들이 함께한 교육 과정이다.
거창한 문화예술 활동이 아닌, 향기비누만들기, 디퓨져만들기, 다육화분만들기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상 속 문화예술을 시작으로, 삶 속에 미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작품들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 ‘놀면 뭐혀~ 거시기로 와’전은 교육 참여자들의 결과물로 회화·공예작품 약 270점을 선보인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프로그램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잊고 지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이웃의 참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을 둘러싼 주변과의 연결의 소중함을 느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그림이 미술관에 전시되는 특별한 경험을 줘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하고 꾸준한 도전 의식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은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설계했다.
그중에서 여수미술관에서 진행한 ‘놀면 뭐혀~ 거시기로 와’는 34명의 공예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 여수시민이 함께하는 미술관에서 펼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1기 10회, 2기 10회로 총 20회 차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서로를 만나고 알아가며,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함께 펼쳐갈 수 있도록 미술을 매개로 한 주민 간의 소통 및 공동체 회복에 목적을 둔 생활밀착형 교육 과정이다./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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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미술관이 진행한 2022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사업 수업 모습. /여수미술관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