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도 2점대 평균 자책점 투수 2명을 모두 보내고 새 투수를 영입했다. KIA는 올 시즌 활약했던 파노니와 놀린 대신 우완 아도니스 메디나(26)와 숀 앤더슨(28)을 영입,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가 기대하는 에이스의 기준은 ‘구위형 투수’다. 박동원의 이탈로 주전 포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만큼 마운드 강화가 스토브리그 과제였다. 이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소화,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를 윽박지르는 유형의 파이어볼러인 앤더슨과 메디나를 영입했다.
투수 놀린과 파노니의 교체 이유는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형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부상 경력이 없고 풀타임 활약을 해줄 확실한 에이스를 보강하기 위한 차원이다.
장정석 KIA 단장은 “새 시즌을 대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놀린, 파노니 모두 안정적인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교체가 쉽지 않았다”며 “메디나는 구위형 투수 중 유심히 봤던 선수 중 하나다. 기존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연패를 끊어주고 연승을 이어주는 원투펀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영입했다. 앤더슨와 메디나는 스프링캠프 훈련 기간에 맞춰서 다시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127경기 타율 0.311(514타수 160안타), 17홈런, 77타점을 기록한 타자 소크라테스는 KIA와 동행을 이어간다.
올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인 SSG도 윌머 폰트, 숀 모리만도(이상 투수), 후안 라가레스(타자) 등 우승 주역 외국인 트리오와 모두 작별하고 새로운 선수들과 내년 시즌을 대비한다.
새 투수는 좌완 커크 맥카티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24경기(124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해 13경기(37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남겼다. SSG 구단은 맥카티가 평균 시속 148㎞의 빠른 볼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로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라며 우수한 제구력과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와의 타이밍 승부에서 장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kt위즈는 우완 투수 보 슐서를 영입했다. 기존 투수 벤자민, 타자 알포드와는 재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2017년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한 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33경기 25승 28패 4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12의 성적을 거뒀다. 슐서는 최고 구속 152㎞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투수로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에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평가다.
기존 투수 로버트 스탁, 브랜든 와델과 모두 결별한 두산은 우완 투수 딜런 파일과 계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만 통산 102경기에 나와 34승 29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두산은 최고 시속 152㎞의 직구와 정교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올해 KBO리그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키움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투수 요키시는 재계약, 타자 러셀은 재영입하며 외국인 트리오 구성을 마쳤다.
후라도는 MLB 통산 45경기에 등판해 12승 16패 평균자책점 5.97의 성적을 거뒀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1경기에 등판해 47승 2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를 찍었다. 후라도는 시속 155㎞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장점을 지닌 투수라고 평가받는다.
NC는 새 시즌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는 재계약 대상(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2020년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인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는 빅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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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좌완 투수 맥카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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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숀 앤더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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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숀 앤더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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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우완 투수 보 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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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베어스 우완 투수 딜런 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