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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변화·혁신의 시대 돌파하겠다"
■고병일 광주은행장
고객 공감·소통 바탕 금융지원체계 확립
중기·소상공인 든든한 동반자 역할 충실
적재적소 맞춤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획
신속한 디지털 역량 강화로 경쟁력 확보

2023. 01.29. 17:05:26

2023년 광주은행은 고병일 제14대 광주은행장의 취임을 시작으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32년간 광주은행에서 근무하며 탁월한 영업성과와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고 은행장은 송종욱 전 행장을 이은 두 번째 자행출신 은행장으로서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취임사를 통해 모든 것의 시작인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며 고객과 실력, 확실한 경쟁력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돌파해 나갈 것을 밝힌 고 은행장을 만나 올해 현안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과 취임 이후 어떤 일정을 보냈는지.

▲ 광주은행의 55년 역사를 이어받아 100년 은행으로의 성장을 꿈꾸는 중차대한 시기에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정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탄탄한 기초체력을 다져 내실 성장을 지속해 온 광주은행이 위기를 기회 삼아 한 차원 더 높은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취임 후에는 지역 중소기업 및 주요기관을 먼저 방문해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지역 기업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지역 대표은행의 소명이라고 생각해서다.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현상황을 바로 알고, 은행 경영이나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역밀착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



- 은행장의 자리에서 본 광주은행의 현주소는.

▲ 코로나19와 전세계적 경제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광주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2,008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듭 경신하며 외형의 확대뿐만 아니라 내실있는 은행으로 성장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 발표도 아직 나오지는 않았으나 의미있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비대면 채널과 대면채널을 분리 운영해 디지털 사업의 전문성을 키우고,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2년 4월 광주은행 최초 해외 자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를 인수하며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지방은행 부문 5년 연속 1위, 금융감독원 선정 2021년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 1위 등 다양한 수상 경력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금융소비자들로부터 ‘친절하고 믿음이 가는 은행’,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안정적인 은행’으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이 가장 값진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향후 중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경영방침은.

▲ 우선 고객과의 공감 및 소통,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금융지원체계가 기반을 잡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후 △지역 경제 중심축으로서 금융을 통한 공공의 역할강화 △지역경제와 상생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생태계 내 광주은행의 영향력 확대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능동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한 조직 운영 △대면·비대면 채널, 사업·기능별로 장기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확실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역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그동안의 성과와 새로 기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광주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해복구나 코로나19 확산 등 지역에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필수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박스 ‘사랑꾸러미’, ‘응원꾸러미’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과 금융교육 프로그램 확대,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등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부터 소년소녀·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감과 동시에 지역의 사회적약자 계층에게 필요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기획, 고객의 니즈에 따라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듯이 적재적소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을 전할 계획이다.



- 요즘 은행간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력 강화에 대한 방안과 계획은.

▲쏟아지는 신개념 뱅크 서비스들로 인해 산업간 경계는 더욱 모호해지고, 경쟁해야 할 시장의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지방은행을 비롯해 시중은행, 핀테크기업, 인터넷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익원의 다양한 저변 확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광주은행은 수도권 틈새시장과 진출과 더불어 해외 자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을 인수하며 동남아 금융시장에까지 진출했다. 특히 JB증권 베트남의 경우 인수 첫 해인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2년 9월말 기준 총자산 522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시현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더불어 지역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도 집중, 지역 특화 금융상품 개발 및 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지자체 금고 운영을 통해 지역의 공공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 중소기업과 중서민 금융지원으로 선순환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동맥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지역 향토은행으로서의 고유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함과 동시에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등 우리만의 방식으로 변화와 혁신에 신속히 대응하며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다.



- 취임 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시행했는데.

▲ 핀테크, 빅테크 기업이 금융산업에 진출하는 등 금융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이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데이터 기반의 업무전문성 제고와 함께 상품개발 기능 강화를 위해 데이터전략본부를 신설했고, 디지털 영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전략본부와 디지털영업본부는 디지털본부로 통합해 디지털금융 총괄을 지시했다. 디지털본부 산하에는 디지털기획부와 디지털플랫폼부, 디지털금융센터, 고객센터로 구성해 전문성과 수익성 및 시너지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 현재 자산 통합 관리과 같은 서비스 외에도 헬스케어, 부동산 경매 정보·신용점수 조회·자동차 시세 조회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을 통해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 앞으로 광주은행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예정인가.

▲ 스스로 100년 은행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적의 3대 균형점을 세웠다. ‘권한과 책임, 자율과 규제의 균형’이 그것이다. 조직 내부에 적절한 권한을 이양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의 균형을 요구하는 동시에 자율성을 부여해 직원들이 더욱 더 주인 의식을 갖고 자주적,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 또한 책임감을 갖고 적절한 통제와 관리를 통해 잠재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영업조직인 성과를 창출하는 주체로서 고객과의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영업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 본부는 영업점을 위한 지원체계 보완에 주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해 광주·전남 최초 대한적십자사 10억 기부클럽에 가입하는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온 것처럼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나눔 봉사의 아름다운 기업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겠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우선 지금의 ‘광주·전남 대표은행’ 광주은행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애정과 관심으로 성원해 주신 지역민과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한다. 1968년 창립 이래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100년 은행을 향한 대도약의 디딤돌을 쌓아나갈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바로 지역민과 고객님들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이었다. 이를 밑거름으로 ‘고객’, ‘실력’, ‘확실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강소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무엇보다도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과 동시에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과 같이 성장하는 광주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지현 기자



<약력>

▲1966년 광주 출생 ▲금호고 졸업 ▲전남대 경제학과 졸업 ▲조선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광주은행 임방울대로지점장 ▲광주은행 백운동지점장 ▲광주은행 개인영업전략부장 ▲광주은행 영업1본부 부행장 ▲광주글로벌모터스 비상임이사 ▲광주은행 경영기획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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