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문제로 다투던 여동생 집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양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38분께 광양시 옥곡면에 위치한 여동생 B씨의 집에서 가스레인지에 인화물질을 부어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여동생 B씨와 재산 문제로 갈등을 겪은 A씨는 사건 당일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는 35분 만에 진화됐으며, 화재 당시 집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