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과학센터 이경현 선임연구원(42·스포츠심리학 박사)이 최근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연구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김석환 센터장(45·운동생리학 박사)의 제65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연구부문 장려상에 이어 광주스포츠과학센터의 2년 연속 수상이다. 특히 전국 10개 지역스포츠과학센터중 대한체육회 체육상 연구부문 2년 연속 수상은 광주가 처음이다.

대한체육회 체육상은 체육인의 사기진작 및 체육진흥에 기여하기 위한 상이다. 2019년 각종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우수성적 거양으로 국위를 선양했거나 창의·헌신적 노력으로 우리나라 체육발전을 위한 뚜렷한 공적을 세운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했다.

심사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1차 심의 후에 2차 전체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심의·의결했다. 연구부문은 2019년 기준 체육에 관한 연구 활동으로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하다고 인정되는 자를 선발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수상자를 선발했다.

이경현 선임연구원은 2019년 기준 최근 5년 동안 SCI 논문 3편, 국내 KCI 논문 13편, 단행본 37편, 해외학술대회 발표 5회 등 이론과 현장의 융합을 통한 연구 활동에 매진해왔다. 또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하고자 15년 동안 총 80여 편의 논문을 집필, 꾸준한 연구 활동과 여러 학술단체 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 선임연구원은 스포츠과학 연구자로 활동하면서 생활체육 동호인의 저변확대 방안과 아시안게임(정혜림 100m허들 금메달) 국가대표 선수들, 전국체육대회(2019년 역대 최고 성적 달성) 출전선수의 경기력 향상 및 신인선수 발굴 방안 제시(운동생리, 운동역학, 스포츠심리, 경기력 분석 피드백 지원)에 주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스포츠과학의 현장적용 우수성과 사례 30여편을 보고해 전국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사업운영에 모범이 됐으며, 연간평가 및 만족도에서 4년간 우수성과(1~2위) 달성에도 공헌했다.

광주스포츠과학센터는 2015년 개소 이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사업운영 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창의적 사업지원을 통한 지역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컨디셔닝 지원을 통한 밀착지원으로 제100회 전국체전 역대 최고성과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올해는 전국 최초 스포츠과학 컨디셔닝센터 개소를 통해 현장니즈가 반영된 광주체육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환 센터장은 “스포츠과학센터는 전국 스포츠과학센터의 맏형으로 스포츠과학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면서 “선진국형 스포츠과학 모델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