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모두가 시름에 잠겨있다.

일상의 생활이 이제는 그리워질만큼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서 첫 발생된 이후 200여일이 흐르면서 모든 것을 바꿔나갔다.

그러는 사이에 총선도 실시됐고 후반기 의회도 시작되는 등 많은 일들이 상반기에 발생했다. 하지만 코로나19속에서도 우리 모두가 한곳을 바라보는 곳이 있다. 인구 절벽에 대한 문제과 청년 실업이 아닌가 싶다.

청년실업과 인구 절벽문제는 따로 떼어 놓을 문제가 아니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인구절벽에 대한 문제를 발의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청년실업과 아울러 청년들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는 저 뿐만이 아니라 도의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로 예산 심의에서부터 결정 단계에 까지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펼쳐 질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된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의회가 '청년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자 의원)'를 구성한 것은 그만큼 현실을 직시한 매우 적절한 의정활동이라 생각된다.

지난달 제34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남도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특별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구성된 청년발전 특별위원회는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고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반영해 도의회 차원의 종합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또, 청년 시민의 권리를 보장할 공공 책무를 강화하고 청년의 필요에 부응하는 사회안전망 도입을 위해 도내는 물론 타 시·도 청년정책 추진현장을 방문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년특위 위원의 좌장이라 할수 있는 조옥현 의원은 일자리재단 용역보고회에서 낮은 고용의 질과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부족 등 해결해야 할 해묵은 과제를 지적하며 청년문제를 끄집어 냈다.

전남도의 경우 고용률은 69.5%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우수하나,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에 지역총생산이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워크넷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남의 구인배수는 0.89로 전국 평균 0.52보다 높다. 구인배수란 일자리를 구하는 구인 대비 구직 건수 비율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구직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남에서 취업을 원하는 100명의 사람이 실제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89개라는 의미로 구인배수가 1이상인 경우 사람을 구하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는 이른바 미스매치 현상이 벌어진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농림어업직(3.10), 청소 및 기타 개인서비스직(2.41) 등이고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상대적으로 1차 산업비중이 큰 전남의 일자리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자의원)도 빠른 속도로 소통에 나섰다.

28일에는 목포 청년 청춘창업협의체 대표 등을 찾아 청년 창업 및 사업경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청년들은 단순히 창업비용을 지원하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청년 창업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모든 지원 사업이 창업 인큐베이팅에 집중돼 있어 사업경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신속한 대응이 곤란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멘토링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을 쏟아냈다. 행정과 청년들의 차이점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시장이 더욱 악화됐고, 경제적 취약계층인 상당수의 청년들은 각종 정책과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한 체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청년세대의 위기는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청년특위 활동에 기대를 걸어본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가 가져올 새로운 경기 및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흐름을 전망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정착기반을 마련하는 정책을 발굴하는데 앞장서서 전국적인 모델이 됐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가져본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가장 걱정해야 할 부분은 안전과 함께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청년이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