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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특법 개정안 통과 힘 모으자
오지현(문화부 기자)

2020. 11.26. 14:48:36

지난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이 개관 5주년을 맞았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문화전당은 광주시, 대한민국, 아시아와 전 세계를 포괄해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교류, 소통하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국가 주도 국책사업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현행법이 2021년부터 문화전당을 ‘관련단체나 법인에 완전히 위탁운영한다’고 규정함에 따라 이번 회기 내에 아특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문화전당은 국가소속 기관의 지위를 상실한다. 문화전당이 법인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전락하게 된다면 심각한 운영난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본래의 기능도 다 하지 못하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역 현안을 챙기기 위해 개정안 통과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던 국민의힘은 최근 법안 심사과정에서 예산 과다 소요 등 여러 가지 납득 불가한 이유를 내세우며 제동을 걸었다. 문체위 문화예술법안소위원장이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라는 점에서 개정안 안건 상정은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지역사회는 ‘문화전당 운영 정상화를 위한 시민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광주시의회, 광주예총 산하 10개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고, 8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아특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문화전당은 아시아의 과거·현재의 문화예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신념이 만나 미래지향적인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국제적인 예술기관이자 문화 교류기관으로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거듭날 광주의 역할에도 힘을 실어줄 중요한 기관 중 하나다.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한 전일빌딩 245와 함께 5·18민주화운동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며 ‘광주’만이 가질 수 있는 배경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도 하다. 광주 내 문화예술인 뿐만 아니라 광주시민들 또한 아특법 개정 통과에 관심을 가지고 한데 목소리를 모아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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