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보유자인 문명자 선생이 이끄는 예술단별밭가얏고의 ‘문화재 맥을 잇다’ 세번째 공연인 ‘민요전’이 오는 29일 오후 6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사)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가 주최하고 예술단별밭가얏고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0년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8도의 아리랑을 한데 묶은 ‘팔도아리랑’을 선보인다. 지역적인 특징의 ‘시김새’를 느낄 수 있고, 해학적이며 가슴아린 사연의 슬픈 가사에 절절한 애환이 스며드는 곡들이다. 또 서도민요, 경기민요, 남도민요, 제주민요 등 다채로운 곡들을 예술단 별밭가얏고 이수자, 전수자들이 가야금병창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예술단별밭가얏고’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문명자 선생은 “코로나19로 너무나 힘든 상황에도 오직 전통의 맥을 잇고자 예술단 별밭가얏고 단원들의 노력으로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며 “온라인 공연으로 보시더라도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