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대로 다시 늘어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광주에서는 새로운 확진자가 4명, 전남지역은 1명으로 주춤하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코로나19가 3차 유행이 끝나기도 전에 4차 대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꽃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외부 활동이 크게 늘고 있어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우려된다. 특히 한식을 맞아 성묘객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전염 요인인 사람 간 접촉이 많아 확산 속도가 급속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년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19로 국민들은 물론 방역당국도 피로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방역준수도 타성에 젖어 무시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목격할 수 있다. 그렇다고 국민들의 외부활동을 무작정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특히 장기간 영업 제한으로 자영업자들의 생계난이 심각해져서 업소 출입을 제한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백신 접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고비를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확진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한다면 또다시 방역당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붕괴가 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된다. 때문에 국민 모두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4차 대유행을 미리 막아야 한다.

정부 당국도 백신 확보와 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된다. 세계 각국이 자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백신전쟁'을 치르고 있다. 정부는 계획된 백신 접종이 차질 없도록 철저히 진행하고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 지금은 결코 코로나19를 방심할 때가 아니다. 방역당국과 국민 모두 합심해 4차 대유행을 막는데 온 힘을 다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