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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관광’승부수 띄웠다
우성진 제2사회부장

2021. 04.13. 18:04:15

[전남매일=우성진 기자]광주 동구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예술중심’에서 외연을 대폭 확대해 ‘관광’에 또 하나의 방점을 찍고 있다. ‘이젠 관광이 중심이다’라는 인식아래 광주 관광의 허브로서 역할과 기능을 확실하게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수년간 핫 플레이스로 떠올라 자리매김 해온 대구광역시를 능가하는 국내 대표 도심관광지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동구, 관광의 빛 들다’

광주 5·18과 무등산, 예술로 대변되는 광주 구도심 동구가 꿈틀대고 있다. 변하고 있다. 사람이 모이고 있다. 충장로 명인명장협회와 각 동의 자치회, 예술의 거리 예술인협회 등 기존의 다양한 조직과 주민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 광주의 예술과 관광을 담당할 한 축으로서 ‘동구예술여행센터’를 만들었다. 전국을 대상으로 이론과 현장을 겸비한 최고의 관광전문가를 공개 채용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여행과 관광 노하우를 시책에 반영, 날개를 펼칠 계획이다. 동구예술여행센터를 중심으로 인적 자원들이 관광을 공통된 주제로 함께 모이고 이후 정책 생산에 이어 실제 프로그램을 전개할 방침이다.

광주 동구는 올 초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관광진흥계획 기본안을 마련하고 추진중이다. 비전은 ‘2021 광주 동구, 관광의 빛 들다’이다.

‘동구, 관광의 빛 들다’의 ‘빛’은 동구의 관광자원과 관광객을 뜻한다. ‘들다’는 ‘들어 올리다’와 ‘들어온다’의 중의적 표현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동구의 관광지를 확실히 들어 올리겠다는 의미와 동구에 관광객이 들어온다라는 내용을 함께 담아 관광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활성화를 적극 꾀하겠다는 것이다.

실행방안의 대표 프로그램은 ‘동구방문의 달’이다. 이의 성공을 위해 슬로건을 ‘동심 동심 동구’로 잡았다. 오는 5월과 10월에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5월의 동심은 5·18를 기억하고 가족의 달로서 마음을 ‘함께 하자’는 의미의 동심(同心)이다. 10월의 동심은 충장축제 등 가을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어린마음’을 나타내는 동심(童心)이다. 이 둘을 합쳐 ‘동심 동심 동구’가 됐다.

동구는 ‘방문의 달’로 지정한 5월과 10월에 팸투어와 주민과 함께하는 싸목싸목 동구투어, 도심야간관광 명소화, 웨딩사진 콘테스트, 동구 방문의 달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광주대표문화마을’ 조성사업, 200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과 적극 연계해 관광사업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잘 빚은’ 관광프로젝트 기대

이와 함께 광주 동구는 관련 분야 공모에 적극 참여해 관광사업을 유치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한국관광공사 공모에 선정된 ‘강소형 잠재관광지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명동 카페거리를 마케팅해 성공적인 관광지로서 발돋움시키기 위해 추진했다.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동구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점이 많다. 열차와 항공, 버스노선 등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과 바로 연계돼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보여행객들을 끌어올 수 있다.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여행사를 이용한 단체여행객 보다 자유여행객들이 광주를 쉽게 찾고 관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남다른 동선의 꼭짓점이 될 수 있다.

동구와 한국관광공사는 동명동 인근 연계관광지 활성화 컨설팅 자문위원회 운영과 온·오프라인 콘텐츠 제작 및 홍보마케팅, 관광객 유치 등 협력강화, 협약기관 상생과 지역관광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동구는 광주 구도심의 대표, 동구관광이 활성화 되면 ‘광주가 산다’고 내다보고 있다. 기존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계획들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가 아시아문화전당권 문화마당 콘텐츠 조성사업이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광장 분수대를 중심으로 야간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한다. 올해 안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작품은 야간관광콘텐츠로서 자리매김을 하며 관광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실시된다. 그에 따라 체류형관광객이 늘어나 광주 전역에 관광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좋은 예가 있다. 10년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관광’에 도전한 대구광역시를 보자. 당시 대구시민들은 육상대회가 관광 효과에 별 도움이 안 되고 도심 관광지로서의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예산을 투입하고 적극행정을 벌인 결과 2021년 현재 대구는 도심대표 관광지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도 서울, 전주와 함께 대구를 반드시 둘러본다는 것이다. 광주 또한 동구의 활약으로 대한민국 도심관광지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광주 동구가 ‘잘 빚은’ 관광프로젝트는 지금, 추진 의지로 똘똘 뭉친 동구 주민들과 적극행정이 두 축이다. 민주주의 중심 동구, 예술의 중심 동구가, 도심관광지로서 빛 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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